흐리고 선선했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맑은 하늘이 드러나면서 다시 늦더위가 나타났습니다.
현재 서울은 어제보다 2도가량 높은 27.9도까지 올랐고,
경남 김해는 30.4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지방은 때늦은 더위가 기승입니다.
반면, 동풍이 불어 드는 동해안 지역은 기온이 25도 선에 머물며 비교적 선선한데요
이 지역은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5mm 안팎의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.
내일 내륙 지역은 오늘보다 구름의 양이 줄면서 쾌청한 가을 하늘이 펼쳐지겠습니다.
제주도만 모레까지 10~40mm의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습니다.
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는데요,
서울과 대전 21도, 광주와 부산 22도로 예상됩니다.
낮 기온은 오늘보다 1~3도가량 높겠습니다.
서울 29도, 대전 29도, 광주 31도까지 오르며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습니다.
남은 한 주간 늦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, 주말 동안 동쪽 지역에는 비 소식이 있고요.
이후 다음 주 날씨는 제14호 태풍 '난마돌'이 변수가 되겠습니다.
현재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태풍 '난마돌'은 점차 세력이 강해지겠고요,
다음 주 월요일쯤, 서귀포 남쪽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.
이후 진로는 유동적이지만, 일본 규슈 부근이나 대한해협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,
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를 잘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.
비는 그쳤지만, 바람은 여전히 강합니다.
특히,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'강풍주의보'가 내려진 가운데,
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고요,
그 밖의 내륙에서도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.
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.
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.
YTN 홍나실 (hongns2230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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